현대차, 중대형 MPV·경형 전기차 출시한다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으로 ‘글로벌 톱 3’ 목표

카테크입력 :2019/09/02 13:59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개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분야 글로벌 톱 3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일 현재 현대차가 투자자 대상으로 발표한 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B세그먼트 및 C세그먼트 소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A세그먼트 경형 전기차와 E세그먼트 중대형 MPV(다목적차량)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해당 전기차들의 출시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현대차가 중대형 MPV를 포함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밝힌 것은 이번 IR 자료가 처음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 글로벌 점유율은 6.5%로 5위다. 중국을 제외하면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왼쪽)과 코나 일렉트릭(오른쪽)이 제주신라호텔 앞에 자리잡았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또 2020년 출시 예정인 주요 차량들의 명단도 전했다.

우선 연말에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GV80 SUV를 출시하고, 2020년 이후에는 신형 아반떼, 신형 제네시스 G80, 신형 제네시스 G90, 신형 크레타, 신형 투싼, 제네시스 GV70 등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또 별도로 신형 SUV와 신형 CUV(크로스오버 차량)도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현대차는 또 2023년부터 가격경쟁력 강화와 시스템 다운사이징 전략을 내세운 수소전기차(FCEV) 2.0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도 전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i10부터 제네시스 차량까지 연비 효율성을 25% 개선한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