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위성 운영기관, 천리안위성 2호 관측자료 공동 활용한다

환경·해양 및 기상 위성 관측자료 융복합…위성활용 기술 개발 토대

디지털경제입력 :2019/09/18 10:37    수정: 2019/09/18 10:41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와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가 협력해 천리안위성 2호 관측 자료를 공동 활용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등 3개 위성 운영기관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천리안위성 2호(2A/2B)’ 융복합 활용 연수회를 개최한다.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2호는 2018년 12월에 발사된 기상 위성(2A)과 2020년 3월 발사예정인 환경·해양 위성(2B)으로 구성된다.

천리안위성 2호에 속한 환경·해양 위성(2B) 발사에 성공하면 먼저 궤도에 안착한 기상 위성(2A)을 포함해 세계 최초로 동일 정지궤도상 3개의 지구관측센서가 동시에 운용된다.

환경 위성(2B) 탑재체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폼알데히드 발생 원인을 추적하고 장거리 이동 현황과 영향을 감시한다.

19일 연수회에서는 환경-해양-기상 위성자료의 융복합을 통한 환경·해양 위성(2B) 탑재체 산출물의 처리기술 향상, 저궤도 위성 등 다른 위성을 이용한 검·보정 등 새로운 위성활용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 자료에 해양·기상 간측 요소를 추가·분석할 경우 위성 산출물의 정확도 향상과 새로운 기술 개발 등의 동반상승 효과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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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와 다른 위성 운영기관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위성 관측 자료 정확도 향상 및 새로운 위성 활용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공동연수를 통해 천리안위성 2A호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고 융복합 활용기술을 통한 상호 연구 교류뿐만 아니라 협업 사업 발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