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매진 행렬…2차 예판도 15분만에 완판

이통3사에서도 1시간만에 물량 동나

홈&모바일입력 :2019/09/18 11:16    수정: 2019/09/18 11:17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자급제 모델이 추가 예약판매에서도 조기 완판되면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된 자급제 모델 예약판매에서 15분여 만에 완판됐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6일 출시 때도 10분여 만에 모두 판매됐다.

갤럭시 폴드의 2차 물량은 약 2~3만대로 알려졌다. 이는 3천여대로 추정되는 1차 물량보다도 크게 늘어난 수준이지만, 2차 자급제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 폴드 예약판매 물량도 한 시간 만에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에 배정된 2차 물량은 각 사 당 수천 대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갤럭시 폴드가 조기 품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 폴드는 초기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비즈니스 업계 등 이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출시가 확정된 국가는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18일과 21일에 걸쳐 갤럭시 폴드가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 폴드가 이처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데는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또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PI)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공급 물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 폴드 출시가 확대되면서 1세대 폴더블폰의 큰 과제로 꼽혔던 사용성에 대한 평가가 속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첫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 등에 따라 차기작에 대한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갤럭시 폴드는 품질 개선을 위해 출시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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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폴더블폰 1세대 모델은 매우 제한적인 물량만이 공급되므로, 판매량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기술적인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상반기에 이미 한 차례 기술 완성도 측면에서의 문제로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완벽하게 해결됐는지를 관심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폴드 2차 물량은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령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수령 기간을 당초 26일부터 다음 달 말로 밝혔지만 오는 27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