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상공인 전방위 지원…"온오프라인 경계 없앤다"

파트너스퀘어 종로 오픈…중기부와 협력 강화

인터넷입력 :2019/09/19 15:08    수정: 2019/09/19 15:09

"네이버는 소상공인들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데이터나 툴(도구)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사업 기틀 마련에 힘쓰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소상공인 성장을 돕는 네 번째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 참여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도 소상공인 성장을 위해 공간을 마련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네이버는 서울 종로구에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마련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은 지난 5월 중소기업벤처부·네이버·소상공인 연합회가 체결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의 실천과제로 추진됐다. 네이버는 올해 종로점을 포함해 홍대점과 상수점 등 서울 3곳에 파트너스퀘어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지디넷코리아)

파트너스퀘어는 온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1인 미디어 영상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촬영장비 제공, 제품 홍보기획 마케팅, 온라인 창업경영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상공인 이용자 수는 약 41만명이다. 파트너스퀘어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 교육 및 라이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네이버를 자상한 기업 1호로 선정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소는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생과 공존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 등 관계된 모든 이들의 노력을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연결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지디넷코리아)

한성숙 대표는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기술적인 분야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도록 네이버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툴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들고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영선 장관과 한성숙 대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을 기념해 샌드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는 서로 다른 색의 모래를 한 곳에 섞는 세레모니로 다른 모래들이 모여 함께 섞임으로써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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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모니 이후 파트너스퀘어 종로 소개를 맡은 네이버 창업성장지원TF 추영민 리더는 "그 동안의 파트너스퀘어는 사업자와 창작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었다면,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신진디자이너, 창작공방 사업자 등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을 자체 제작하는 사업자인 메이커스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추 리더는 "파트너스퀘어 종로에서는 창작과 실습이 동시에 가능할 수 있도록 11개 스튜디오를 마련했다"며 "또한 메이커스가 제품 창작과정에 영감을 받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아이디어 서적과 패브릭이나 우드 등의 소재 샘플을 볼 수 있는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메이커스를 위한 전용 업무 공간인 ‘오픈형 데스크’ 등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스퀘어 종로(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