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 하남 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설치…하루 70대 이용

카테크입력 :2019/09/30 10:35

현대자동차의 여덟 번째 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충전소가 오늘(30일) 문을 연다.

현대차는 경기도 하남시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내에 설치한 'H 하남 수소충전소' 개소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H 하남 수소충전소는 현대차와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진행하는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하남 충전소 개소로 올해 목표였던 8기의 구축이 모두 마무리됐다.

현대차와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수소전기차를 운행하는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키 위해 지난 4월 안성휴게소(상·하행)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를 시작으로 8개 고속도로 충전소를 구축해왔다.

현대자동차가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휴게소(경기도 하남시 소재) 내에 구축한 'H 하남 수소충전소'. (사진=현대차)

H 하남 수소충전소는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과 정체성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총 160 제곱미터(㎡) 면적에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킬로그램시(kg/h)의 충전 용량을 갖췄다. 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하남드림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하행의 첫 휴게소이자 상행의 마지막 휴게소다. 이에 신규 수소충전소는 장거리 운행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주요한 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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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H 하남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전기차 고객들의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진정한 수소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가 지난해 3월 출시된 후 이달 20일까지 국내에서 총 9천779대가 계약됐고, 3천216대가 출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