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순수 전기차 ‘EQC 400 4MATIC’ 국내 출시...1억5백만원

1회 충전 주행거리 309km

카테크입력 :2019/10/21 13:07    수정: 2019/10/21 13:16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9km 주행 가능한 EQC 400 4MATIC(이하 EQC)를 21일 출시했다.

EQC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1억 5백만원 이며,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79만9천원으로 EQC를 구매할 수 있다. 아직 EQC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 차량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EQC 구매 고객에게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EQ Smart Coaching Service)’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Mercedes me Charge Membership Card)’를 도입하는 등 프리미엄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EQ Smart Coaching Service)는 EQC를 구매한 고객에게 1:1 스마트 코치를 배정하여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 코치는 EQC를 구매한 고객의 자택이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방문하여 가정용 충전기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를 도와주거나,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차량 이용 패턴에 최적화된 충전 방식을 제안하는 등 더 뉴 EQC 고객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더 뉴 EQC의 뛰어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벤츠 EQC 순수 전기차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DC 콤보 방식이 지원되는 메르세데스-벤츠 EQC 충전구. 차량 오른쪽 C필러 부근에 마련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EQC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C (사진=지디넷코리아)

공용 충전소를 이용할 때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Mercedes me Charge Membership Card)를 이용해 편리하게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다.

차량 출고 시 함께 제공되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포털 사이트 자체 충전 웹사이트에 등록 후 결제 정보를 입력해 두면, 국내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EQ 전시장 및 잠실 롯데월드 타워 지하 2층 메르세데스-벤츠 충전존에서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QC에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에 포함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및 제동, 출발까지 지원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에는 개선된 교차로 기능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코너 진입을 위해 감속 및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킨 상황에서 반대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을 감지할 경우 시각적, 청각적 경고 및 반자율제동을 지원한다. 더 뉴 EQC에 탑재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차량과 사람뿐만 아니라 전방에 달리고 있는 자전거 및 교차하는 자전거까지 인식해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시동을 끈 후에도 3분간 하차 경고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돼 차량 내부 탑승객이 하차 시도 시에 약 7km/h 이상의 속도로 지나가는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 등을 감지하여 사각지대 어시스트 경고등과 함께 실내에서 청각적 경고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알린다.

시인성이 좋은 편인 EQC 10.2인치 디스플레이 구동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EQC에 탑재된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는 후미 충돌이 임박한 경우 이를 인식해 후면부의 위험 경고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신호를 보내 후방 차량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충돌 가능성이 감지되면, 시스템이 브레이크를 단단하게 적용해, 후방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흔들림과 목뼈 손상의 가능성을 낮춰주며 교차로에서 보행자나 전방 차량과의 이차 충돌 발생 가능성도 낮춰준다.

EQC에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에는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들이 포함됐다. MBUX의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내일 오전 8시에 차량이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줘!”, “85퍼센트로 충전해줘”처럼 충전 설정, 사전 온도 설정, 내비게이션,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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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서 생산한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309 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더불어 7.4 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 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Mercedes-Benz Wallbox)를 이용하여 충전 시 가정용 220 볼트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EQC는 차량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 차축과 뒤 차축의 전기 구동장치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됐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는 반면,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 마력, 최대 토크 78.0 kg.m를 발휘하며, 시속 0에서 100 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