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DGB대구은행, 지역 상생펀드 1천억원 조성한다

씨앗돈 200억원 출연…다음달 초부터 사업 시행

디지털경제입력 :2019/10/21 16:03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1일 대구 본사에서 DGB대구은행과 '더 좋은 지역경제를 위한 상생펀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김태오 DGB대구은행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자금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대구은행과 힘을 합쳤다.

양사는 이날 협약에서 총 1천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우선 1차 출연을 통해 상생펀드 운영기금 200억원을 마련키로 했다.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왼쪽)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

기금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 1.5%를 기본으로 감면 지원된다.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1.2%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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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다음달 초부터 시행된다.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가까운 대구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희봉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해 대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