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EQC, 국내 보조금 절차 진행중...다음달 인도

마크 레인 부사장 “쇼핑몰 등에 충전 인프라 확대”

카테크입력 :2019/10/22 14:24    수정: 2019/10/22 17:3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다음달 중으로 순수 전기차 EQC를 국내 시장에 인도할 계획이다.

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제품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EQ Future(퓨처)’ 전시관 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현재 구매 보조금 부분에 있어서 테스트 단계에 들어가 있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에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츠 코리아는 다음달 EQC 미디어 시승회와 일반 고객 인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때 고속도로 주행 전비(전기차 연비)와 도심 주행 전비 등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 연비 표기 웹사이트에 따르면, EQC 400 4MATIC의 복합 전비는 3.2km/kWh다. 여기서는 아직 고속도로와 도심 전비 표기가 되지 않았다.

서울 가로수길 EQ 퓨처 전시관에서 포즈를 잡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 왼쪽부터) (사진=지디넷코리아)

레인 부사장은 EQC 국내 도입 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전기차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상태다”라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벤츠에서는 생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EQC 차량에 대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물량을 확보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다”고 전했다.

벤츠코리아는 23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주차장 2층에 자체 충전 인프라 시설을 구축한다. 롯데월드몰 지하주차장에는 급속충전기 3대, 완속충전기 5대가 설치되며 급속과 완속 충전기 한 대당 두 대의 차량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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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부사장은 “국내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완속과 급속 충전 시설을 구축하고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롯데월드몰처럼 쇼핑몰 등에 충전 인프라 시설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재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환경부 공인 기준 최대 309km 주행 가능한 EQC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1억 5백만원이며,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79만9천원으로 EQC를 구매할 수 있다.

2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차 EQC. 한번 충전으로 국내 기준 309km 주행 가능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