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WAS 컨퍼런스에서 5G 로밍 사례 발표

방송/통신입력 :2019/10/31 09:05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WAS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5G 로밍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WAS(Wholesale Agreements and Solutions) 컨퍼런스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매년 2회 주관하는 회의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LG유플러스는 '5G를 경험하다'를 주제로 ▲5G 로밍 서비스 제공 현황 ▲단말기 연동 계획 등을 공유했다.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 장라미 선임(맨 왼쪽)이 지난 30일 WAS 컨퍼런스에서 전세계 이동통신사 대표를 대상으로 5G 로밍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핀란드 엘리사와 5G망 연동 테스트에 성공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중국 차이나 유니콤, 스위스 선라이즈와도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G 로밍 적용 단말기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LG전자 5G 단말기 이용자는 핀란드·중국·스위스 등 3개국에서 5G 로밍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5G 플래그십 단말 5종을 이용하는 고객은 10월 중 핀란드 및 스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5G망 연동을 완료, 11월 중 중국에서도 5G 로밍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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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내년에도 5G 로밍 제공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과 동일한 3.5GHz 5G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유럽 및 아시아 국가와 우선적으로 연동하고,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국가는 국내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VoLTE 로밍서비스 구축 사례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테스트 성공사례를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요금제와 품질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