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그랜저, 좌회전시 충돌 방지 기술 최초 탑재

미세먼지 감지 공기청정 시스템도 최초 탑재

카테크입력 :2019/11/04 11:28    수정: 2019/11/04 13:28

현대자동차가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좌회전시 충돌 방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FCA-JT,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Junction Turning)' 기술을 최초로 탑재한다.

이밖에 ▲공기청정 시스템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의 새로운 기술들도 들어간다.

더 뉴 그랜저 전 트림에는 직선도로 자동차와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기본사양으로 들어갔다. 만약 옵션사양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넣으면 사이클리스트와 교차로 대향차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더할 수 있다.

현대차는 4일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보도자료를 통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기능의 작동 원리를 설명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기능은 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할 때 마주오는 차량이 감지되면 긴급제동된다. 기존 직선 도로를 넘어 차량 감지 범위 교차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현대차는 해당 기능 구현을 위해 어떤 센서를 탑재했는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전방 충돌방조 보조-교차로 대향차’는 아직 제네시스 브랜드와 기아차에 탑재되지 않았다.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HDA2)는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공기청정 시스템은 단순히 실내 대기질 개선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탑재해 실내 대기질 상황을 알려준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재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알려준다. 이같은 대기질 상황은 한글이 아닌 영어로 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마이크로 에어 필터가 초미세먼지(1.0~3.0㎛)를 99% 포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세먼지를 이렇게 포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실내 (사진=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실내 실루엣이 보이는 공조 디스플레이 디자인 (사진=현대차 페이스북)

더 뉴 그랜저에 들어가는 후진 가이드램프는 이미 제네시스 G90에 들어가 새로운 기술이 아니지만, 야간 시 안정적인 후진을 도울 수 있는 사양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새로운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넣는다. 차량 시동을 걸 때 노트북 화면과 유사한 대기화면을 만들었고, 디스플레이 메뉴 아이콘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이밖에 더 뉴 그랜저는 스마트키 원격 주차 보조, 빌트인캠, 자연의 소리, 안전하차보조 등의 편의 및 안전사양이 들어갔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최저 3천294만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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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엔진 별로 ▲2.5 가솔린 3천294만~4천158만원 ▲3.3 가솔린 3천578만~4천399만원 ▲2.4 하이브리드 3천669만~4천5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트림 별 가격은 ▲프리미엄 3천294만~3천719만원 ▲익스클루시브 3천681만~4천62만원 ▲캘리그래피 4천108만~4천539만원의 범위 내에서 정해진다. 별도로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이 운영되는 일반 판매용 3.0 LPi 모델은 3천328만~3천766만원 내에서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해당 가격은 사전계약 참고용으로 최종 가격은 출시 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