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산업 미래를 한눈에’…‘BIXPO2019’ 개막

299개 기업 참가 신기술전시·국제컨퍼런스·일자리박람회 동시 열려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6 15:02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BIXPO2019'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BIXPO2019'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미래와 에너지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9 빛가람국제전력엑스포(BIXPO 2019)’rk 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은 BIXPO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슬로건아래 디지털플랫폼으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모든 것이 이어지는 초연결 사회에서 일어나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거대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디지털로 촘촘하게 이어진 초연결 사회의 미래모습과 전력산업의 발전이 가져 올 사회 전반의 급격하고 거대한 변화를 미리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며 “빅스포2019 행사가 전력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보물지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BIXPO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미국·중국·프랑스·일본 등은 AI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며 앞서가고 있다”며 “우리도 디지털화를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해 AI 분야에서 부는 제3 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한전은 세계 최고 전력인프라를 갖고 있고 한국은 선도적인 ICT인프라와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양손잡이처럼 AI와 빅데이터 관련 해법과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BIXPO는 299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 신기술전시회와 51회의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일자리 박람회가 동시에 열렸다.

'BIXPO2019'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신기술전시회 개관식을 기념하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신기술전시회에는 GE·지멘스·노키아·SK텔레콤·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등 299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와 정부정책을 반영해 수소에너지특별관을 신설했다. 수소에너지특별관에는 KEPCO 홍보관, 신기술체험관, 일자리창출홍보관 등과 함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회와 함께 아시아·북미·유럽 등 20개국 6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동시에 열려 수출 촉진 성과도 나올 전망이다.

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51개 국제컨퍼런스가 월드뱅크, 국제대전력망기술협의회(CIGRE) 등 국제기구와 대한전기학회, 스마트그리드연구회 등 전문기관 및 한전 주관으로 열렸다.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이 효성 전시부스에서 ESS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글로벌 전력에너지 분야 CEO 등 경영진과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에너지리더서밋은 ‘전력산업의 메가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미래 에너지 정책을 논의한다.

동시에 개최된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160개 발명품이 전시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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