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IP 키운 펄어비스, 신작 '섀도우아레나' 검증나서

자체 개발작 4종 준비...내년 상반기 액션배틀 장르 섀도우아레나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9/11/21 11:07

펄어비스가 지난 주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자체 개발 신작 4종을 소개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섀도우아레나'의 게임성 검증에 먼저 나선다.

검은사막 IP로 급성장한 펄어비스는 PC와 콘솔, 모바일 플랫폼에 신작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각 신작이 이용자의 저변을 확대해 펄어비스의 추가 성장을 이끌지가 관전 포인트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로얄 장르인 섀도우아레나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스타 시연 버전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게임성을 검증받기 위해서다. 테스트 기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24일까지 나흘간이다.

섀도우아레나.

섀도우아레나는 펄어비스가 지스타 기간 검은사막과 함께 유일한 시연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스타 기간 해당 게임을 직접 체험했던 이용자들은 익숙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섀도우아레나가 검은사막의 대인전 모드였던 그림자전장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각 클래스 역시 검은사막 세계관에 있던 전설적인 인물들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내년부터 신작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섀도우아레나 출시를 시작으로, 지스타 때 소개한 '도깨비'와 '플랜8', '붉은사막'의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펄어비스 지스타 부스에서 신작 트레일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도깨비와 플랜8은 각각 캐주얼한 수집형 오픈월드 MMO, SF 대규모다중접속(MMO) 슈팅 장르다. 붉은 사막은 펄어비스의 흥행작 검은사막의 뒤를 잇는 MMORPG 장르로, 용병 이야기에 호쾌한 액션 연출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게임사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펄어비스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PC와 콘솔 등에 대응하는 게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가 용의하고, 자체 개발이 수익성을 극대화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관련기사

지켜봐야할 점은 신작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섀도우아레나의 성과다. 지스타에 이어 이번 테스트가 이용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을 경우 시장의 기대는 더 커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력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하는 몇 안 돼는 게임사다. 지스타 기간 개발력과 사업 및 도전 방향성 잘 드러내기도 했다"며 "가장 먼저 출시되는 섀도우아레나의 성과에 따라 펄어비스의 표정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