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미래 기술 소개하는 ‘커넥트 코리아’ 개최

"미래 핵심은 ‘멀티도메인 아키텍처'"…삼성SDS·포스코ICT, 솔루션 도입 사례 발표

방송/통신입력 :2019/11/26 15:27

시스코가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선보이는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You Make Possible’을 주제로 진행됐다.

25,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양일간 총 3천여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된 키노트는 1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에 시청하는 등 시스코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이날 진강훈 시스코코리아 기술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스코 미래 기술의 핵심으로 ‘멀티도메인 아키텍처’를 꼽았다. 멀티도메인 아키텍처는 도메인별로 다르게 설정된 복수의 도메인을 연결해 관리·운영·제어하는 서비스다.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 현장 모습.

진강훈 부사장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환경이 변화한 만큼, 네트워크 관리 측면에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환경에서 각각의 도메인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멀티도메인 아키텍처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진강훈 부사장은 “멀티도메인 아키텍처는 국가는 다르지만 하나의 화폐를 사용하는 유럽연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각각 별도의 도메인이 존재하지만 서로 긴밀히 협력해 하나의 구조를 만드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행사장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 현장에서 진강훈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아울러 시스코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기술과 파트너사의 전략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삼성SDS, 포스코ICT, 현대자동차 그룹 등은 시스코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달라진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삼성SDS는 시스코의 SD-WAN 인프라를 구축해 가용대역폭이 기존에 비해 3.5배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기술 민첩성 향상으로 총소유비용(TCO)도 기존에 비해 20%가량 절감했다.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투입 인력은 35%가량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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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보안 솔루션을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스위치 장비에 탑재해 비정상적인 제어 명령을 스스로 탐지하는 제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포스코ICT는 시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사이버 시큐리티 솔루션만으로는 보호가 어려웠던 생산 현장에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공급하고, 내부 위협에 대한 탐지 성능을 높여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시스코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도입. 그룹 전반의 IT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로로 전환해 미래 비즈니스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