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순천향대와 미세먼지 청정 병원 만든다

병원 내 공기질 관리 서비스 시범 구축…미세먼지 관련 연구도 진행

방송/통신입력 :2019/12/01 09:41    수정: 2019/12/01 11:16

KT(대표 황창규)가 순천향대학교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입원실 일부에 공기질 관리 서비스인에어맵을 시범 구축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공기질 측정 센서가 병동에 설치되고, 이를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와도 연동해 실내 미세먼지는 물론 휘발성 유해물질, 이산화탄소 등을 실시간 관리한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소아병동, 진료대기실 등에 추가 설치하고 전국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홍보 모델들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병실에 구축된 에어맵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또한 KT는 순천향대학교 위해성평가융합연구센터와 협력해 미세먼지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센터가 있는 충남 지역에 측정기를 구축하는 한편 미세먼지 취약 계층 일부에게 개인 측정기를 보급해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개인 건강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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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양측은 KT가 수집한 전국 2천여 개 측정망 데이터와 순천향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만들 방침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은 “KT와 순천향대학교가 힘을 합쳐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KT가 가진 ICT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 협력을 확대해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