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스타필드 하남에 수퍼차저 구축...모델 3 충전 수요 대응

연내 8곳 추가 예정, 인천 트리플 스트리트·가평 설악 IC 포함

카테크입력 :2019/12/04 06:40

테슬라코리아 매장이 있는 스타필드 하남 쇼핑몰에 수퍼차저(급속충전기) 6기가 새롭게 구축된다. 지난 2017년 3월 매장 오픈 이후 약 2년 9개월만이며, 지상 4층 주차장에 가면 이 충전소를 볼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달 말에 스타필드 하남 슈퍼차저 충전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테슬라 본사 인증 커뮤니티 ‘한국테슬라오너스클럽(TOC)’ 수퍼차저 현황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스타필드 하남뿐만 아니라 경기도 가평 설악IC 부근, 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등에도 수퍼차저 충전소를 구축한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수퍼차저 충전소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본 첸 테슬라코리아 지사장은 지난달 22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모델3 딜리버리(인도) 이벤트'에서 "올해 안에 부산과 인천을 포함해 총 8개 지역에 수퍼차저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테슬라코리아의 계획은 최근 증가하는 모델 3 고객 수퍼차저 충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큰 이유는 차량 판매와 연관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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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등록 데이터 분석업체 카이즈유가 3일 배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는 11월 1천207대가 등록돼 신차등록 승용차 수입 차량모델 대수 4위에 올랐다. 이 자료는 테슬라 차량의 국내 판매 현황을 유일하게 알 수 있다.

모델 3 판매의 영향으로 테슬라는 브랜드별 전체 신차등록 승용차 수입 차량모델 대수 현황 5위에 올랐다. 앞으로 차량 판매가 늘어나면, 테슬라 자체적으로 국내 충전 인프라 수를 더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