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된 넥슨 던전앤파이터, 인기 반등...PC방 점유율 7위 껑충

새해 첫 업데이트 진각성에 이용자 관심 쏠려

디지털경제입력 :2020/01/15 10:39

넥슨의 대표 인기 서비스작인 PC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새해 진각성 업데이트로 재조명을 받았다.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PC방 점유율 순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는 국내 뿐 아닌 중국에서도 오랜 시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이 새해 업데이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추가 매출 성과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이 개발한 PC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진각성 업데이트 시즌7 액트1 귀환 이후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진각성 업데이트는 레벨 100 확장부터 새 에피소드, 고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던전 및 아이템, 진각성 캐릭터 추가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그렇다면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PC방 점유율을 보면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이 던전앤파이터에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더로그 데이터를 보면 던전앤파이터는 7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업데이트 전과 비교해 약 두 배 이상 점유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방학 시즌 특수 효과도 있었지만, 새 업데이트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릴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로 던전앤파이터의 IP 영향력을 다시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 됐지만, 인기 유지에는 이상 징후가 없었다.

게다가 다음 달 진각성 남격투가를 시작으로 연내 새로운 진각성 캐릭터가 추가되는 만큼 업데이트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성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출 비중이 약 90%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은 1조8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던전앤파이터 진각성 업데이트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지다. 진각성 관련 중국 업데이트는 이르면 1분기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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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가 업데이트 이후 국내서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서비스 15년 된 게임이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것"이라며 "향후 빅마켓인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매출도 큰 폭으로 늘 전망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던전앤파이터의 국내와 중국 서비스는 각각 넥슨코리아와 텐센트가 맡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이르면 상반기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선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