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삼성 폰 수장으로 '5G·폴더블폰' 혁신 이끈다

"50대 초반 젊은 리더로서 조직에 활력 불어넣을 것"

홈&모바일입력 :2020/01/20 10:01    수정: 2020/01/20 10:06

삼성전자가 갤럭시 신화를 일군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노 사장은 5G와 차기 폴더블폰을 비롯한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데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IM부문장과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하고 있던 고동진 사장은 IM부문장만 담당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50대 초반인 노태문 사장을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한 데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함이다. 보다 젊은 연령대의 사장을 선임해 경영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 능력을 중시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할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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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은 다음 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0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가칭)을 비롯한 무선사업부 신제품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52세의 젊은 리더로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에 대해서는 "DS·CE·IM 부문과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