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임원 162명 승진..."젊은 리더 14명 부사장으로"

"차세대 CEO 후보군 발판…발탁 인사 확대기조 유지"

디지털경제입력 :2020/01/21 09:33    수정: 2020/01/21 09:44

삼성전자가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해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21일자로 2020년 임원과 마스터, 펠로우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켰다. 임원 승진자는 2017년 5월 기준 90명에서 2017년 말 221명으로 대폭 늘었다가 2018년 말 158명, 2020년 1월 기준 162명으로 수준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말했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 '젋은 리더' 14명 부사장으로 승진

새롭게 선임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 최용훈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개발 전문가로 시네마 LED, 더 월 등 차세대 TV 폼팩터 개발을 주도하며 TV 시장 리더십 공고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최원준 부사장은 모바일 단말 및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 단말 상용화, 갤럭시S10와 갤럭시노트10 적기 출시를 통해 기술 리더십 제고에 기여했다.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 김우준 부사장은 네트워크 사업 전문가로 미국 신규사업 진출 및 5G 상용 서비스 모델 발굴을 통한 통신 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총괄 IM영업팀장 김진해 부사장은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5G 마케팅 차별화 및 국내 리테일 관리 고도화를 통한 한국 플래그십 제품군 매출 확대 주도했다.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장 송재혁 부사장은 공정 및 소자개발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V낸드 세대 전환을 성공시키며 V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메모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 최진혁 부사장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e스토리지 등 메모리 솔루션 제품 컨트롤러 개발 전문가로 주요 제품향 컨트롤러 개발을 통해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 주도해왔다.

기흥/화성/평택단지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장 심상필 부사장은 D램, 플래시, 로직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에 대한 소자 및 공정개발 전문가로 파운드리 제조기술 향상과 양산 경쟁력 극대화 주도했다.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 정기태 부사장은 MRAM, PRAM 등 뉴메모리 분야 차세대 공정기술 전문가로 CIS 공정 개발 및 세계 최초 eMRAM 양산 등 파운드리 공정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반도체연구소 Flash TD팀장 신유균 부사장은 Planar, V낸드 등 플래시 전 제품에 대한 단위공정 및 Integration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V낸드 선행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생산기술연구소장 양장규 부사장은 반도체 설비 기술 전문가로 공정, 패키지, 계측 등 주요 설비 기술 고도화 및 요소기술 확보를 통해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 극복에 기여했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반도체 정밀 배관 기술 아카데미'에서 교육생들이 실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성과주의 원칙 기반 발탁인사 과감히 확대"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및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해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다.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발탁승진자는 2017년 5월 8명, 2017년말 13명, 2018년말 18명에서 2020년 1월 24명으로 늘었다. 외국인과 여성 규모는 2017년 5월 3명, 2017년말 11명, 2018년말 11명에서 2020년 1월 8명으로 소폭 줄었다.

북미총괄 미국법인 HE Div.장 Dave Das(데이브 다스) 전무는 미국 QLED, 초대형 및 Lifestyle TV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미국 시장 지배력 강화했다는 평이다.

SRA Think Tank Team장 Pranav Mistry(프라나브 미스트리) 전무는 로보틱스 콘셉트 발굴 및 핵심기술 확보, 사내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를 신설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기여했다.

네트워크사업부 시스템설계그룹장 문 준 전무는 기지국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출시를 주도, 네트워크 사업 경쟁력과 더불어 당사 기술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개발그룹장 용석우 전무는 AI 기반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한 8K QLED TV, 더 프레임 2.0 등 글로벌 TV 기술 및 시장 리더십 수성을 위한 혁신제품 개발 주도했다.

경영지원실 기획팀 Mathieu Apotheker(마띠유 아포테커)상무는 경영전략 및 M&A 전문가로 5G, AI 등 신기술 바탕의 패러다임 변화 주도를 위한 잠재기업 인수합병에 기여했다.

생활가전사업부 UX혁신그룹장 임경애 상무는 가전 UX 소비자 편의성 강화, 심미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통한 제품 차별화했다.

동남아총괄 싱가포르 법인장 Eugene Goh(유진 고) 상무는 플래그십 휴대폰, 프리미엄 CE 제품 확판 및 가격관리 강화를 통한 싱가포르 사업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MWC19 부스에 전시됐다.(사진=삼성전자)

SRI 방갈로르연구소 Mohan Rao(모한 라오) 상무는 휴대폰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를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당사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DS부문 중국총괄 Jacob Zhu(제이콥 주) 상무는 중국 화남지역 현지인 영업리더로 중국 모바일 업체와의 네트워크 및 영업력을 바탕으로 메모리, SOC 등 중국 내 반도체 매출 극대화에 기여했다.

생활가전사업부 Global PM그룹장 송명주 전무는 가전 마케팅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확대와 마케팅 데이터 및 유통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주도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광고서비스그룹장 이귀호 상무는 TV 내 광고 서비스 사업 기반 마련 및 신규 파트너사 발굴 등 서비스 매출 고성장 달성에 기여했다.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김승연 상무는 제품군별 타깃 미디어 차별화 공략, 스토리텔링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갤럭시 브랜드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디자인경영센터 UX솔루션그룹장 오석민 상무는 삼성 24개 제품군 통합 컨트롤 앱을 개발하여 멀티 디바이스 경험(MDE) 고도화 및 사용자 편의성 강화 기여했다.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 안수진 전무는 V낸드 소자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로 6세대 V낸드 제품에 COP(Cell on Peri) 기술 적용 및 양산성 확보를 주도했다.

파운드리 사업부 IP개발팀 노미정 상무는 시큐리티 IP분야 설계 전문가로 복제 불가능한 시큐리티 키를 구현해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오토모티브 등 응용처별 시큐리티 솔루션 확보에 기여했다.

■R&D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3명·마스터 15명 선임

또 삼성전자는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이주호 펠로우는 IEEE 펠로우로 선정된 이동통신 분야 최고 권위자로 5G 기술연구 및 표준화를 주도, 6G 선행연구를 통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당사 통신기술 초격차 공고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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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P기술팀 강영석 펠로우는 포토공정 및 설비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극자외선(EUV) 포토 공정개발을 통해 반도체 미세화 기술 한계 극복에 기여했다.

반도체연구소 DRAM TD팀 황유상 펠로우는 D램 스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D램 제품 한계 돌파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난제 해결을 통해 D램 개발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