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20일부터 예약판매…출시는 3월6일

이통사, 예판은 1주일로 제한…"불법 보조금 피해 최소화"

홈&모바일입력 :2020/02/10 16:34    수정: 2020/02/11 08:53

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예약 판매를 오는 2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예약판매 기간은 1주일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예약 판매를 20일부터 시작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 판매 일정을 1주일로 단일화한 만큼, 갤럭시S20의 예약판매 기간은 20일부터 26일까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3사는 10일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을 내며, 신규단말 예약기간을 1주일로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6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20의 예약 판매 기간도 1주일로 정해졌다.

(좌)갤럭시S20 울트라와 갤럭시S20 플러스. (사진=에반블라스)

이동통신 3사가 이처럼 예약 판매 기간을 1주일로 단일화한 것은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때마다 발생하는 불법 보조금 관련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플래그십 단말기 유통 과정에서 불법보조금 관련 허위정보를 고객한테 제공하고, 고객 유치 이후에는 개통을 안 시켜주는 행태들이 많아 고객 피해가 많았다"며 "특히 삼성은 LG나 애플 대비 예약 판매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번 예약 판매기간 축소로 불법 보조금 관련 고객 피해가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 갤럭시 노트10의 예약 판매 기간은 11일이었으며, LG V50S와 아이폰 11은 모두 1주일이었다.

예약 판매 기간이 줄어든 데는 이통3사 뿐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견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이번 예약 판매 기간 축소는 이통3사만의 의견은 아니고, 방통위도 정책적으로 방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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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20시리즈는 다음 달 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모두 5G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갤럭시S20가 125만원, 갤럭시S20+(플러스)가 135만원, 갤럭시S20 울트라가 160만원 전후로 책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