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대구PB센터도 폐쇄...대구지역 은행 9개 점포 문닫아

농협·대구은행 등도 닫아

금융입력 :2020/02/24 10:48    수정: 2020/02/24 11:0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대구 지역 내 은행 지점 9군데가 문을 닫았다.

24일 KB국민은행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대구빌딩에 있는 대구PB센터와 출장소와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KB손해보험 대구빌딩 전경. 이 빌딩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대구PB센터가 임시 폐쇄됐다고 24일 국민은행 측이 밝혔다.(사진=카카오 로드맵)

KB국민은행이 두 군데 영업을 중단하면서 대구 지역 내 은행 9곳 점포가 잠정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구PB센터가 있는 대구빌딩의 타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빌딩 전체를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고 부연했다.

KB국민은행은 대구PB센터 대체 지점을 운영한다. PB센터 고객은 대구 범어동지점서, 출장소 거래 고객은 수성교지점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거래고객에게는 임시 폐쇄에 대한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며 "오는 26일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있는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는, 직원의 판정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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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의 4개 점포(달성군지부·두류지점·성당지점·칠성동지점)가 21일부터 임시 폐쇄에 들어간 데 이어 ▲KB국민은행 대구 침산동 지점 ▲수협은행 대구지점 ▲대구은행 동산병의료원출장소가 문을 닫았다.

한편, 대구 외에 우리은행은 대전 노은지점과 인천 부평금융센터를 임시 폐쇄했으며 신한은행은 성남공단금융센터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