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부장 전용 R&D 사업에 올해 130억 지원

50개 과제 선정...대학, 연구소서 개발한 기술 상용화 추진

중기/벤처입력 :2020/03/03 15:39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소재·부품· 장비(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자립과 조기 국산화를 위한 '소부장 전용 기술이전 연구개발(R&D) 사업'에 올해 130억 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다음달 16일 오후 6시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테크 브릿지(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에 중기부는 2017년까지 총 2525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조기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사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2525억원(정부 1912억원, 민간 613억원)을 투입해 240개 과제를 지원하는데, 올해는 50개 과제를 발굴해 13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공모과제에 대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50개 과제를 선정한다. 공모과제(RFP)는 기술개발 시급성, 중소기업 개발 적합성 등을 고려해 매년 발굴하고 갱신한다. 중소기업 상용화 기술개발 과정에는 기술을 이전한 대학과 연구소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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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자금지원 외에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 중인 IP인수 보증 및 사업화 보증과 연계,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국민 시각에서 합리적인 평가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최종평가를 통해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국민평가단은 소부장 분야 석박사와 교수, 연구원 및 이해관계가 있는 일반국민으로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