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콘텐츠 산업에 1.6兆 투입...모험투자펀드 신설

상반기 중 게임법 전면 개정 예고

디지털경제입력 :2020/03/05 11:23    수정: 2020/03/05 11:24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관광-스포츠 산업의 혁신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신한류로 경제 파급 효과 확대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업무계획의 기치를 '문화로 행복한 국민 신한류로 이끄는 문화경제'에 두고 이를 위한 주요과제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먼저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해 총 1조6천85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새롭게 800억 원 규모의 모험투자펀드를 포함 신설해 가능성 있는 신규 콘텐츠에 투자한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아카데미, 게임인재원, 방송영상제작-유통 교육 등 분야별 현장 인재도 확대 양성한다.

또한 상반기 중에 게임법을 전면 개정하고 웹툰융합센터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서는 등 주요 산업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감콘텐츠 본격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에 751억 원을 들이고 OTT의 글로벌 확산에 대응해 국내 콘텐츠와 유통망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과 스포츠,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 정책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범부처와 민간 협업을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국제 스포츠교류를 통한 성과와 여행·문화·스포츠 등 문화향유 및 여가활동 지원 계획, 신한류 확산, 영화·예술·스포츠 분야의 공정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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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에서 주요 지표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문화산업도 견실히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방탄소년단(BTS)의 사례에서 보듯이 신한류의 부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문화는 국민의 행복에 직접 영향을 주고 국가의 경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문체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정책과 수단을 동원하여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