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만 원 짜리 폴더블폰, 실제는 삼성 갤럭시 폴드?

홈&모바일입력 :2020/03/13 16:18    수정: 2020/03/14 11:28

1980년대 마약 시장을 주름잡던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동생이 만든 에스코바르 Inc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이 삼성 갤럭시 폴드에 스티커를 붙여 위장한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IT매체 BGR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의 마약왕의 동생이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 에스코바르 폴드2가 실제로 삼성 갤럭시 폴드로 드러났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최근 미국 IT 유명 유투버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 'MKBHD')는 에스코바르 폴드2(Escobar Fold2)를 직접 구매해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보기)

영상에서 그가 폴더블폰 겉면에 쌓여있는 금장 스티커를 떼어내자, 제품 힌지 부분에 삼성전자 로고가 선명히 나타난다.

사진=유튜브 캡쳐

에스코바르 Inc가 최근 에스코바르 폴드2를 공개하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외장과 너무 비슷한 게 아니냐는 외신들의 지적이 있었다.

그는 값 비싼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를 겉 모습만 바꿔 399달러에 되파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회사가 유명 유튜버나 IT 블로거, 기자들이 물건을 주문했을 때만 물건을 보내주고, 일반인이 제품을 주문하면 배송하지 않는 방식의 사기를 벌이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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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는 유튜버로 잘 알려진 자신의 이름으로 제품 하나를 주문하고, 다른 이름으로도 하나더 주문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이름으로 주문한 제품은 받지 못했다고 그는 밝혔다.

사진=에스코바르 폴드1

또, 그는 작년 말 에스코바르가 공개한 1세대 폴더블폰 에스코바르 폴드1도 중국 로욜의 플렉스파이 제품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