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1거래일만에 코스피·코스닥 5%대 급락 마감

원·달러 환율 하루 사이 20원 올라

금융입력 :2020/03/23 16:06    수정: 2020/03/23 16:42

지난 20일 반등했던 국내 증시가 5% 급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69포인트(5.34%) 하락한 1482.46,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9포인트(5.13%) 급락한 443.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국내 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한국거래소는 개장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국내 주식 시장선 개인만 나홀로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서 개인은 9천214억원, 코스닥서는 2천114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서 6천442억원, 코스닥서 1천298억원 매도했다. 기관도 코스닥서 3천624억원, 코스닥서 957억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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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경.(사진=뉴스1)

단기 자금 시장서 달러 수요 쏠림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1.60%) 오른 126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7월 15일 1278.5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24일 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책을 발표한다. 은행업계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도입도 논의 중이다. 또 회사채 신속 인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