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아프리카·중남미 4개국에 선진 기상 기술 전수

‘재해 방지 조기 대응 역량 향상 과정’ 운영…재해 방지 조기 대응역량 지원

과학입력 :2023/08/23 16:45

기상청은 우간다·온두라스·코스타리카·수리남 4개국 기상관측장비·정보통신·지진·방재 분야 담당자와 책임자 등 13명을 대상으로 ‘재해 방지 조기 대응 역량 향상 과정’을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KOICA 국제 연수사업 ‘재해 방지 조기 대응 역량 향상 과정(2022~2024) 2차년도 과정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 기상관측망 현대화와 지진조기경보 역량 강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기상청 ‘재해 방지 조기 대응 역량 향상 과정’을 듣고 있는 아프리카·중남미 4개국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과정 커리큘럼은 ▲국가별 현황 및 실행 계획 발표 ▲한국의 기상관측 및 지진해일·화산 정책 ▲기상관측망 운영 및 관리 ▲기상예보 서비스 ▲방재 기상정보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기상관측소·국가기상위성센터 및 국가기상센터 등 현장 견학도 포함됐다.

기상청은 1998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등 개발도상국 기상청 직원과 방재담당자를 대상으로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과정을 수료한 외국인은 총 96개국 1천39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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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세계 기상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국제적 역할을 인정받아 2015년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아시아 지역 기상훈련기관(WMO RTC)으로 지정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 교육훈련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선진 기상 기술이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기상예보 서비스 역량 향상과 위험기상 조기 대응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