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 개최…'얼굴 없는 천사' 대상

상금 총 3억원 전달

디지털경제입력 :2023/12/19 15:09

HD현대1%나눔재단은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주시 소외계층을 도운 '얼굴 없는 천사'에 대상을 수여했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대상, 최우수상 단체부문과 개인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총 3억원을 전달했다.

대상은 지난 2000년부터 전주 지역 사회에 총 8억 8천만 원을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가 선정됐다. 그는 HD현대 임직원들이 뽑은 1%나눔상 수상자로도 올랐다.

1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에서 '얼굴 없는 천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얼굴 없는 천사'를 대신해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김민아 주무관(왼쪽)에게 대상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재단은 '얼굴 없는 천사'의 평소 뜻을 존중해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상금 2억 원은 전액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는 민간의료단체 '열린의사회'가, 개인부문에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의사 윤주홍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상금 5천만 원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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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 계열사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