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택한 아시아나IDT, 대외 사업 확대 가속

인천공항 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수주…"항공·공항 전문 IT 기업 경쟁력 강화"

컴퓨팅입력 :2024/04/24 11:07

최근 김응철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아시아나IDT가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며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한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주 사업자로서 ▲통합정보시스템(IIS) 아키텍처 개선 ▲인프라 성능 개선 ▲상용 소프트웨어 신규 개발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항공 수요 증가로 공항 시설 확장에 따른 각 시설 별 연계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 및 안정성 향상을 목적으로 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나IDT 항공 업무지원시스템 '아이캐빈' (이미지=아시아나IDT)

아시아나IDT는 인천공항 3단계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선행 사업에 참여했던 공항 IT 분야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공항운영 핵심 기술 적용을 통해 ▲공항 자원 수용량 증대 및 항공 수요 적기 대응 ▲공항 운영 핵심 정보 서비스 및 인프라 개선 ▲데이터 기반 실시간 공항 운영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시아나IDT의 이번 성과는 그간 많은 프로젝트들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3단계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첨단 ICT기반 스마트에어포트(Smart Airport) 마스터플랜 수립, 4단계 운항통신 구매·설치 사업 등 사업 경험과 공항여객처리시스템, 운항정보표출시스템, 셀프체크인서비스 등 공항 분야 전문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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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시아나IDT는 이번에 '전략통'인 김 대표를 선임하면서 외형 확장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주총에선 "올해 항공, 공항, 건설, 금융 분야 등 강점 분야 대외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체 플랫폼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의 핵심 시스템인 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항공·공항 전문 IT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항 운영 및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