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매각 등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주주가치 극대화 검토 지속...긴밀히 소통해준 정부에 감사"

인터넷입력 :2024/05/10 15:21

네이버가 라인야후 관련 소프트뱅크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는 "라인야후 보안침해 사고 이후 네이버를 믿고 기다려주고 계신 주주, 사용자,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네이버는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사옥 1784 외관 (사진=네이버)

또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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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또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이번 양국 기업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면서 "철저하게 기업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기부·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