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오픈소스 개발자 위한 후원 시스템 추가

구독 서비스처럼 매달 일정 금액 후원 가능

컴퓨팅입력 :2019/05/27 17:51

무료로 배포하는 오픈소스 개발을 통해서도 개발자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신규 기술 및 유지 보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세계 최대 오픈소스 사이트 깃허브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 깃허브 새틀라이트 컨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개발자 후원을 위한 ‘깃허브 스폰서’의 베타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깃허브 스폰서는 앱 구독처럼 한달마다 일정 금액을 개발자에게 후원하는 방식이다.

깃허브 스폰서(이미지=깃허브).

후원을 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후원 금액과 지원시기를 정해 원하는 오픈소스 프로그램 개발자를 후원할 수 있으며 최대 연 5천 달러까지 후원 가능하다. 크라우드 펀딩처럼 후원 금액이 높아지면 개발자가 제공하는 추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후원을 원하는 개발자는 깃허브 스폰서에 가입 후 프로필 작성과 함께 은행 및 세금 정보를 회사에 제출하고 계정 이중 인증을 허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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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금은 베타 테스트 단계로 한정된 개발자만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베타 테스트는 약 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기간엔 후원금에 대해선 별도의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는다.

깃허브의 데본 제젤 제품 매니저는 “컨텐츠 창작자를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패트론에서 영감을 받아 깃허브 스폰서를 공개하게 됐다”며 “개발자가 기술 개발 및 유지보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