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구글클라우드AI로 게임서비스 지능화

"이용자 이탈·광고수익 예측, 이용자 돕는 AI에이전트 개발"

컴퓨팅입력 :2019/08/28 09:18

구글클라우드는 모바일게임업체 넷마블이 ‘구글 클라우드 AI’를 활용해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 및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설명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2017년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을 도입한 이후 다양한 구글 클라우드 툴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인프라에 구글 클라우드 AI 기반 머신러닝을 적용해 게임 개발, 운영, 마케팅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넷마블은 게임 운영 부문의 지능형 솔루션인 ‘콜럼버스’ 기술에 구글 클라우드 AI를 적용했다. 세계 120개국 35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한 넷마블은 지역별 전략 수립을 주요 과제로 삼고 기존 이용자 이탈 요인 분석 및 예측에 구글 클라우드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탈이 확실한 집단과 이탈 가능성이 낮은 집단을 구분하고 관리가 필요한 집단을 분류해 이탈 예측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매일 각 이용자 그룹에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결정할 수 있다. 게임 내 발생하는 이상 징후나 버그를 빠르게 찾고 구글 클라우드 머신러닝과 AI 플랫폼을 이용한 부정 플레이어 색출도 가능하다.

구글클라우드 로고

넷마블은 구글클라우드 빅쿼리(BigQuery)를 기반으로 광고수익률(ROAS)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빅쿼리는 확장성이 높고 비용 효율적인 서버리스 데이터웨어하우스다. ROAS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지출한 마케팅 비용의 회수시기를 예측하고 구글 클라우드 AI의 생애가치(LTV) 예측 솔루션으로 게임 플레이어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질적인 평가도 가능해졌다. 광고 사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탐지 및 중재 프로세스에 포함된 일반 규칙과 머신러닝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트래픽을 분류하는 부정 광고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로운 미디어 및 채널을 테스트하고 유효하지 않은 클릭 및 전환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최근 넷마블은 게임 개발과 플레이 역량에 초점을 맞춘 자사의 ‘마젤란’ 기술 가운데 'AI에이전트' 개발에 구글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AI에이전트는 게임 플레이어의 수준에 따른 개인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상태를 파악해 게임에 계속해서 머무를 수 있도록 게임의 상태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터넷 연결이 갑자기 끊겨도 AI에이전트가 플레이어 대신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음성을 입력 받아 NPC의 얼굴을 자동으로 애니메이션화 하는 것을 포함, 인게임 장면에 적용할 수 있는 음성 및 애니메이션용 AI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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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총괄은 "지난 3년간 넷마블 AI 전담 팀과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게임 업계에서 구글 클라우드 AI가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구글클라우드는 앞으로도 넷마블과 같은 게임 개발사가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넷마블 AI 센터장은 "넷마블은 콜럼버스 및 마젤란 기술 개발에 구글 클라우드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최신 AI 기술을 더욱 빠르게 통합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