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네웹소설] 12년 만의 탈출...‘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막힘없는 전개와 주인공의 짜릿한 모험 관전 포인트

인터넷입력 :2020/02/26 09:00

세상에 갑자기 생겨버린 몬스터들과 정체불명의 탑. 사람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탑에 무작위로 소환되고 그곳을 빠져나가려면 1층부터 100층까지 탑을 거느리고 있는 몬스터들을 해치워야 한다. 식욕과 수면에 대한 욕구도 느낄 수 없고 나이조차 먹지 않는 그 탑을 사람들은 '튜토리얼 탑'이라고 부른다.

100층의 탑을 무사히 빠져나온 자는 바깥세상에 존재하는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이를 통해 명예와 권력, 재력을 얻는 정식 헌터가 될 수 있지만 주인공인 김현우는 약 12년째 갇혀 있는,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이다. 100층의 최종 보스를 너무나 손쉽게 해치우는 그이지만 다시 탑의 맨 처음, 즉 1층으로 되돌아가는 탑의 저주를 받은 것.

김현우는 탑이 생긴 직후 맨 처음 소환된 제1회차 헌터이기도 하다. 그와 함께 탑으로 소환된 동료들은 100층까지 무사히 탑을 클리어하고 바깥세상으로 나가 지금은 헌터들의 연합인 '길드'를 이끄는 길드장이 됐다. 하지만 그는 다르다. 24살의 나이에 머물러있는 그에게 어느 날 보이는 상태 메시지 "루프가 해제됐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려 12년 만에 탑에서 탈출하게 된다.

네이버 시리즈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탑을 탈출하는 데에는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실력을 인정받는 것은 찰나에 지나지 않았다. 김현우는 헌터의 레벨을 책정하는 등급 책정 튜토리얼에서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또 인정받는다. 그렇게 'S급 헌터'라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김현우의 모험을 담은 네이버 시리즈 연재작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은 첫 회에 기록적인 댓글 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은 막힘없는 시원한 전개로 독자들에게 짜릿한 만족감을 준다. 자신보다 강한 몬스터를 손쉽게 해치우고 또 해치우며 그는 상상 이상으로 강해진다. 특히 강자에게 더 강한 김현우 캐릭터는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문체와 조금의 막힘도 허락하지 않는 스토리 전개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사이다 웹소설'의 정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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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돌아가 김현우가 다른 헌터들과 달리 왜 12년간 탑에 갇힐 수밖에 없었는지, 무기나 방어구 하나 걸치지 않고 삼선 슬리퍼만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길드장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괴력을 가졌는지는 이후 차차 드러난다.

김현우만의 방식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살아가며 조금의 고구마전개도 참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은 독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