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숏폼 콘텐츠"…네이버, 짧은 동영상 제작 기능 공개

구글도 유튜브앱에서 짧은 동영상 서비스 출시 예고

인터넷입력 :2020/04/03 18:57

틱톡과 같은 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도 블로그에서 만들 수 있는 숏폼 영상 에디터 기능을 추가하고 나섰다.

3일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1분만에 만드는 영상 에디터인 '블로그 모먼트'를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로그 모먼트는 일상에서 기록하고 싶은 순간의 사진과 영상을 터치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는 동영상 에디터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찍고 올리도록 에디터 기능을 추가해 영상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블로그 서비스를 활성화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로그에서는 '내 모먼트 목록'이 제공돼 자신이 만든 모먼트를 관리하고, 반응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이웃새글을 통해 이웃으로 등록한 블로거가 업로드한 일상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홈에서도 모먼트를 게시·확인할 수 있다.

구글 또한 올해 하반기 중으로 '쇼트(Shorts)'라는 틱톡 경쟁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일 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개발 중인 서비스인 쇼트가 유튜브 모바일 앱의 일부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튜브의 대규모 사용자를 기반으로 틱톡에 대항한다는 전략이다.

쇼트를 통해 사용자는 짧은 길이의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유튜브가 라이선스로 확보한 음악들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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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네이버 등이 틱톡을 겨냥해 이러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동영상에 익숙한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다.

틱톡은 Z세대가 선호하는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앱애니는 틱톡이 지난 2년간 1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틱톡의 지난해 다운로드 수는 7억회 이상으로,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다운로드 수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