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16년 만에 60% 넘어서나

사전투표율 26.69%로 역대 최고 기록해

방송/통신입력 :2020/04/14 17:39    수정: 2020/04/14 19:00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26.69%로 역대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15일 본투표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오를 지 주목을 끌고 있다.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의 유권자는 4천390만여 명이다. 이 가운데 1천170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지금까지 최종 투표율이 사전투표율의 3배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15 총선 최종 투표율은 최소 60% 안팎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60%를 넘어 60% 중반대에 가까우울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2000년 이후 실시된 다섯 차례 총선에서 투표율이 60%를 넘긴 건 2004년 17대 총선이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굵직한 이슈에 국민들의 정치적인 관심이 높았던 때다.

이후 18대 총선에서는 역대 최저 투표율인 46.1%를 기록한 뒤 19~20대 총선에서는 50% 중반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는 94.1%다. 20대 총선 당시보다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21대 총선 투표율도 20대 총선 58.0%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16일 새벽 2시쯤 예상된다. 수개표 작업을 거쳐야 하는 비례대표는 16일 오전 8시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