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21대 국회,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에 올인해야"

'국가 경쟁력 제고 위한 정책수립과 의정활동' 당부

디지털경제입력 :2020/04/15 19:57

"이번 총선 결과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21대 국회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을 기울여야 한다."

재계는 15일 총선 투표 직후 일제히 논평을 내고 제21대 국회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구심적 역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원 300명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구심점 역할과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며 "기업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견실한 경제발전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건의한다.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합리적 관점에서의 정책 수립과 의정 활동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는 "21대 국회가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새로운 기회를 꽃 피울 수 있도록 경제 역동성을 회복해 선진 복지국가를 완성시키는 입법활동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하는 시기에 21대 국회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며 "민생법안을 잘 처리하는 ’일하는 국회’,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국회’, 국민을 보고 큰 정치를 하는 ’대승적 국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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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난 극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매진해야 한다. 경제 살리기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 극복하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부디 우리 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어려움에 처한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규제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