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프로야구...모바일 야구게임 시장 훈풍 기대감↑

시즌 개막에 맞춰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분위기 고조

디지털경제입력 :2020/05/06 11:20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한때 개막이 불투명했던 프로야구가 지난 5일 개막했다.

관중과 선수 및 관계자의 건강을 위해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탓에 평소보다 조금은 썰렁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지만 온라인에서는 프로야구 개막을 반기는 팬들이 그 어느 시즌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분위기를 드높였다.

이번 프로야구 개막을 반기는 이들은 비단 프로야구 팬들 뿐만이 아니다. 국내 게임업계 역시 프로야구 개막에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못 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함에 따라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게임도 덩달아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메인 이미지.

넷마블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 2020 프로야구 개막을 맞이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최고 등급 선수인 블랙 등급 선수를 얻을 수 있는 교환권가 성장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는 이에게는 게임 내 재회 250개가 주어진다.

공게임즈는 리그 개막에 맞춰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3에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지난 5일에는 실제 프로야구와 연동되는 '투데이 라이브 모드'를 추가했다. 경기 1시간 전에 구단별 로스터를 확인하고 이를 확용해 승부와 경기 MVP를 선택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모드다.

또한 6일에는 상위 랭커가 직접 대결하는 챔피언십 모드를 더해 이용자 사이의 경쟁을 더욱 강조한다.

게임빌은 모바일 야구게임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에 신규 대회 모드 '갤럭시컵'을 추가하고 프로야구 개막을 맞이했다.

'갤럭시컵'은 조건에 맞춰 육성한 5명의 선수와 NPC가 한 팀을 구성해 이용자 등급에 맞게 배정된 리그 내 상대와 일주일간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갤럭시 컵 기간이 끝나면 이용자는 자신의 리그 내 포인트 기록에 따라 차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20 메인 이미지.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2020에 시즌 개막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현장감을 더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컴투스는 프로야구 개막 하루 전인 지난 4일 컴투스프로야구 2020에 개막 환영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매일 게임 내 주어진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각종 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누적 보상 횟수가 30회를 달성 시 컴프야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드림나눔 골든글러브팩'을 추가로 획득하게 된다.

이와 함께 6일에는 라이선스를 획득해 KBO 구단의 실제 응원가를 게임에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시작했다.현재 컴투스프로야구 2020에는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KT위즈 등 3개 구단의 팀과 선수 응원가 약 50여 곡이 적용됐다.

컴투스는 게임 내 전 구단 응원가 적용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2 메인 이미지.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 28일 모바일 야구게임 프로야구H2에 신규 서버 타이틀 홀더를 추가하며 프로야구 개막 후 이용자가 더욱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채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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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신규 서버 오픈 기념으로 특수카드 팩과 게임 재화 등으로 구성된 스타트 패키지를 지급한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하며 서비스 중인 야구게임도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대부분의 스포츠 게임은 해당 종목 시즌 개막이나 대형 대회에 맞춰 실적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예년보다 프로야구 개막이 늦어진만큼 각 게임사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업데이트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