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코로나19 백신없이 경제 완전 회복 어려워"

제롬 파월 "제2 유행없다면 하반기부터 회복..."

금융입력 :2020/05/18 09:4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완전한 경제 성장을 위해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인들의 보건 안전에 따라 경제 회복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장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라도 미국 경제를 상대로 내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며 "제2의 코로나19가 없다고 가정하면 하반기까지 경기가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백신 출시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뉴스1)

그는 "미국인들이 그들의 (보건) 안전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회복이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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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은 재무부와 협력해 기업과 개인을 겨냥한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준은 회사채도 매입 중이다. 미국 시민 3천650만명이 실업급여 청구를 했으며, 실업률이 14.7%까지 치솟은 데에 대한 대응이다.

파월 장관은 "지금 시기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과 불확실성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빠르고 매우 강력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