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최고 보안성 갖춘 보안칩셋 출시

CC 평가서 EAL6+ 등급 획득...3분기부터 양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5/26 11:00    수정: 2020/05/26 11:19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춘 스마트기기용 보안칩셋을 출시한다.

26일 삼성전자는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CC)에서 최고 데이터 보안등급(EAL 6+)을 획득한 스마트기기용 보안칩셋 'S3FV9RR'을 올해 3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은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 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일종의 표준이다. 이는 EAL0부터 EAL7까지의 보안 등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7에 가까울수록 높은 수준의 보안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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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용 보안칩셋 'S3FV9RR'.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S3FV9RR이 획득한 EAL6+는 스마트기기용 보안칩셋이 현재까지 획득한 가장 높은 등급으로, 인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동 침입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자체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스마트기기 제조업체가 별도의 소프트웨어 개발 없이 곧바로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점도 제공한다.

신동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S3FV9RR은 보안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강화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계속 개발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뱅킹,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스마트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