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총회 열고 지배구조 개편안 승인

회장 선임절차 개편…주당 1000원 배당키로

방송/통신입력 :2018/03/23 11:03    수정: 2018/03/23 11:04

KT(대표 황창규)가 23일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배구조 개편안을 승인했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KT 이사회는 이번 정관변경의 핵심이 회장과 사외이사 선임 과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지난 1년 동안 지배구조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진사례 벤치마킹, 전문가 의견청취, 주주간담회 의견수집 등을 통해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부단히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또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의 찬성의견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T(대표 황창규)가 23일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사진=KT)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회장과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보다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CEO추천위원회에 집중돼 있던 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와 이사회로 분산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선정→심사→회장후보 확정’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CEO추천위원회의 명칭을 바꾼 것이다.

또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회장후보군을 조사하고 구성하도록 했으며, 사외이사에 대한 자격요건을 명시했다.

KT 황창규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 의장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2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KT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재선임됐으며,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장석권 이사가 재선임됐고 김대유, 이강철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장석권, 임일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5억원으로 확정됐다.

KT 황창규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 의장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또 정관 일부 변경에 따라 3개 목적사업이 추가됐다.

KT가 육성하는 5대 플랫폼 중 하나인 스마트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과 종합건설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으며,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디자인업을 목적사업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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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KT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내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완벽하게 이뤄내겠다”며 “5G뿐 아니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확정된 주당 1천원의 배당금은 다음달 20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