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임단협 교섭 잠정합의

14차례 교섭 끝에 합의 눈앞

디지털경제입력 :2018/04/23 16:27    수정: 2018/04/23 16:57

한국GM 노사가 23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임단협)’ 잠정합의했다. 지난 2월 7일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 교섭만에 이뤄진 잠정합의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은 우리나라 정부와 노동조합으로부터의 협상 시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인 후 가진 집중 교섭의 결과로 도출됐으며, 한국GM 회생을 위한 산업은행의 지원 및 신차 생산 배정에 밑바탕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이날 임단협이 결렬될 경우 법정관리까지 가야 하는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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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번 합의로 인해 한국지엠이 경쟁력있는 제조기업이 될 것”이라며, “노사교섭 타결을 통해 GM과 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 및 정부로부터 지원을 확보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노사협상 잠정합의를 통해 노동조합이 회사 정상화 계획에 동참했으며, 앞으로 이해관계자 차원의 지원을 구하고자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부평공장 서문 입구 앞 풍경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