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몬 CEO "맞춤형 보안정책관리로 한국시장 공략"

컴퓨팅입력 :2018/08/29 18:12    수정: 2018/08/29 22:35

미국 보안정책 관리솔루션 업체 파이어몬이 한국지사 인력 확충, 채널정책 정비, 마케팅 확대로 국내시장 공략 강화를 예고했다.

파이어몬코리아(대표 우청하)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레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솔루션 3종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시스템 도입 카드로 한국 보안정책 통합관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파이어몬은 미국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고 2001년 방화벽과 네트워크 보안장비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제품을 상용화한 비상장 회사다. 지난해 본사 매출은 800억원, 직원 수는 300명 가량이다.

HP, IBM, AIG, 이베이, 버라이즌,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 2013년 한국 업체 방화벽을 연동하며 국내 시장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고 2017년 3월 한국지사 파이어몬코리아를 설립했다. 파이어몬코리아는 제품을 주요 대기업 표준 보안정책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공급했고 현재까지 73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틴 밀찬다니 파이어몬 CEO

파이어몬코리아는 국내 금융분야 고객사례로 검증된 솔루션을 일반 기업과 공공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그 솔루션은 파이어몬 시큐리티매니저, 폴리시플래너, 리스크애널라이저, 3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시큐리티매니저는 보안관리자 업무효율을 높여 주는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폴리스플래너는 방화벽 정책과 룰 변경 요청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변경 권고안을 제공해 운영자와 관리자 부담을 줄여 준다. 리스크애널라이저는 네트워크장비 설정 데이터와 시스템 취약점 데이터를 연계해 네트워크 리스크를 분석 평가하는 솔루션이다.

사틴 밀찬다니 파이어몬 최고경영자는 "파이어몬은 세계 1위 보안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회사로서 한국 특수성에 맞춘 지원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 보안장비 연동과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에 아태지역 R&D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고 국내고객이 사용 중인 내부시스템과 연동을 위한 맞춤형솔루션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어몬 측에 따르면 그 솔루션은 시스코, 팔로알토 네트웍스, 포티넷, 체크포인트, 화웨이 등 글로벌 보안 제품뿐 아니라 시큐아이, 안랩, 퓨쳐시스템, 넥스지, 엑스게이트 등 국내 방화벽 제품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우청하 파이어몬코리아 대표

파이어몬코리아는 한국 보안솔루션 시장에서 이기종 보안정책 통합솔루션 수요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수 한국 업체 방화벽과 보안장비 제조사가 존재하고 국외 업체 솔루션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를 혼용하면 개별 보안 장비에 각각 설정과 정책을 적용해야 하는 환경이 문제가 되고, 비정형적 감사와 보안실태조사가 빈번한 국내에선 특히 이기종 보안 제품의 자동화 통합관리 요구가 크다고 주장했다.

우청하 파이어몬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산업과 기업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 성장하려면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긴밀한 협업 체계를 갖춰 보안 정책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전국의 고객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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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이를 위해 한국지사 인력확충, 채널정책 정비, 제품 프로모션과 교육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채널정책 정비는 국내 판매망 확대 차원의 총판 및 파트너사 영입을 포함한다. 파이어몬측에 따르면 국내총판 에스큐브아이, 대신정보통신이 협력해 국내 대기업, 공공, 금융, 통신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파이어몬 솔루션 판매, 영업, 고객지원을 두 총판이 맡아 하고 있다. 파이어몬코리아는 영업지원을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연례 파트너 행사를 통해 정책과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