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판매 31만3천172대 판매..전년比 0.3%↑

싼타페 판매 69.6%↑, 팰리세이드는 주춤

카테크입력 :2019/03/04 15:57    수정: 2019/03/04 16:21

현대자동차의 2월 총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싼타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9.6% 늘었지만,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판매는 주춤한 모습이다.

현대차가 4일 발표한 2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6.4% 늘어난 5만3천406대, 해외 판매는 0.9% 감소한 25만9천766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은 31만3천1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승용 부분 판매에서는 쏘나타가 돋보였다. 풀체인지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5천680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14.1% 하락한 7천720대가 판매됐고, 벨로스터는 66.1% 늘어난 181대, 아반떼는 14.4% 감소한 4천97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승용 부푼 판매량은 1만9천327대로 지난해보다 12.2% 하락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1층 로비에 전시된 신형 싼타페 TM (사진=지디넷코리아)

RV(레저용 차량) 판매에서는 싼타페가 가장 돋보였다.

싼타페는 지난해보다 69.6% 늘어난 7천23대가 판매됐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1월보다 2.3% 하락한 5천769대가 판매돼 주춤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72대가 판매돼 1월보다 세 배 가까운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코나는 41.9% 하락한 1천955대(전기차 233대, 내연기관차 1천72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RV 판매는 1만7천4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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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16.5% 하락한 4천143대가 판매됐다. G70는 23.4% 늘어난 1천310대가 판매됐고, G80은 38.7% 하락한 1천873대, G90은 13.9% 늘어난 96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RV 모델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연초부터 이어지는 판매 호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각종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