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예약대수 3만대 돌파

독일 유력 경제지 통해 전해져

일반입력 :2019/07/30 06:46    수정: 2019/07/30 08:23

오는 9월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예약대수가 3만대를 넘어섰다.

알브레히트 라이몰드 포르쉐 AG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는 28일(현지시간) 독일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랫(Handelsblatt)을 통해 타이칸의 최신 예약대수를 공개했다.

미국 일렉트렉 등 외신은 올해 초 기준 타이칸의 예약대수가 2만대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포르쉐는 수개월만에 유력 경제지를 통해 처음으로 타이칸 예약대수를 공개했다.

포르쉐는 타이칸을 유럽 NEDC 기준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 주행 가능한 전기차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 프로토타입 차량 시험 주행 모습 (사진=씨넷 로드쇼/포르쉐)

타이칸은 최고 출력 600마력(440kW)을 발휘하는 2개의 PSM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5초, 200km까지는 12초가 걸린다.

타이칸은 내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5월 2일 열린 코엑스 EV트렌드코리아에서 타이칸의 기반이 된 ‘미션-E’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전시하고, 순수 전기차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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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는 내년 초 타이칸 공개를 목표로 포르쉐 E-모빌리티(Porsche E-Mobility) 전략과 함께 전동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운영 통합 솔루션 제공 기업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독점 파트너십을 맺었다.

타이칸의 가격과 구체 제원 등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나 이전에 열릴 행사 등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