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콘솔, 크로스플레이 서버 열린다

플랫폼 구분 없이 이용자 간 협업 및 전투 가능...매출 반등 여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0/03/04 13:10    수정: 2020/03/04 13:36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엑스박스원(X박스) 이용자들이 크로스 플레이 전용 서버로 만날 수 있게 된다. 검은사막 콘솔 버전의 크로스 플레이 전용 채널 오픈에 따른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크로스 플레이가 콘솔 버전의 매출 반등을 이끌지다. 검은사막 콘솔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크로스 플레이 서버에 대거 몰린다면 매출은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4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콘솔 버전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크로스 플레이는 검은사막 PS4와 X박스 버전을 구매한 이용자들이 같은 서버에서 만나 협업하거나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기 점검이 끝난 이후인 이날 오후 10시 이후부터 경험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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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플레이를 즐기길 원하는 이용자들은 플랫폼별로 운영되는 일반 채널이 아닌 전용 채널에 접속해야한다. 선택창을 보면 채널이 구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정기 점검 이후 거점전과 점령전 등 핵심 콘텐츠도 크로스플레이 전용 서버에서 즐길 수 있다. 첫 통합 거점전은 오는 8일 시작될 예정이다.

기존에 점령됐던 모든 거점과 영지는 업데이트 시 해방되며 검은사막 월드에 건설된 성채와 지휘소 및 모든 부속건물들은 모두 제거된다. 또한 거점전, 점령전, 공물마차에 쌓이는 세금과 정보는 크로스 플레이를 기점으로 초기화된다.

검은사막 PS4 버전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검은사막 X박스 버전.

여기에 플랫폼 구분 없이 같은 길드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거래소도 크로스 플레이 환경에 맞게 운영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검은사막 콘솔의 트래픽과 매출이 늘지다. 크로스 플레이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게임 접속자 수가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라 매출 비중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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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콘솔은 지난해 3월 X박스에 이어 8월 PS4 버전으로 출시됐다. 출시 지역 중 북미 유럽을 포함한 일본, 한국, 호주 등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콘솔 매출 비중은 9%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는 국내 콘솔 MMORPG 장르에선 첫 시도다"며 "플랫폼 경계를 무너뜨린 것이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최종적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