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코로나19 영향으로 PC 부품 판매 급증"

업무처리용 중저가 PC 수요 증가..3월 PC 판매량 증가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0/03/10 11:42    수정: 2020/03/10 14:45

2월 PC 관련 제품 판매 추이. (자료 = 다나와)
2월 PC 관련 제품 판매 추이. (자료 = 다나와)

코로나19가 국내 확산되던 지난 2월 PC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 조립 PC 구성과 관련한 6대 부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평균 32% 증가했다.

항목 별로는 CPU가 34%, 그래픽카드가 26%, 램(메모리)이 49%, 키보드가 26%, 모니터가 25%, SSD가 33%의 판매량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샵다나와를 통한 완제품PC의 거래량도 39.4%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2월 중순 이후 PC방 이용률은 줄고 기업들의 원격근무 비중이 늘고 대학교의 사이버 강의 진행 등으로 가정용 PC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3월은 신학기 수요로 판매량이 높은 시기인데, 업무처리 목적의 중저가형 PC부품 수요가 더해지며 평년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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