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인텔, 사물인터넷 '맞손'

통신-반도체, 신규 서비스 개발 '윈-윈'

일반입력 :2015/01/27 11:42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와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가 사물인터넷(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는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인텔과 IoT 산업 관련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진성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oT 시장 환경에서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IoT 기술의 발전 및 확산을 주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우선 네트워크와 사물이 결합된 상품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IoT 업계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의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공동 개발된 서비스 체험을 위한 실증사이트 구축과 개발사례 축적을 통해 IoT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협의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IoT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역량있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한 기술 리더쉽 강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력이 SK텔레콤의 IoT 기술수준과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통신 분야와 더불어 IoT 분야까지 공동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텔이 보유한 최고의 기반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해 SK텔레콤과 IoT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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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사로서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대두된 IoT의 활성화와 확산을 목표로 생태계 전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인텔은 IoT 시장을 집중 겨냥, 에디슨 보드 등 개발자를 위한 기술 보급부터 생태계 전 부문에 구축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