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FPS 기대작 ‘서든어택2’, 서비스 첫날 해보니

전작 게임성과 발전된 그래픽, 신규 콘텐츠로 무장

게임입력 :2016/07/07 11:41

넥슨의 온라인 일인칭슈팅(FPS)게임 기대작 '서든어택2'가 출시와 함께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 게임은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으로 출시 전 사전테스트에 60만 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첫날 직접 체험한 서든어택2는 전작의 쉽고 캐주얼한 전투와 발전된 높은 수준의 그래픽, 그리고 개발 노하우를 살린 발전된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과 대중성 높은 게임성이 더해지면서 흥행이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7일 넥슨(대표 박지원)의 서든어택2는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점유율 7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든어택2.

서든어택2는 게임을 시작하면 궁지에 몰린 캐릭터인 스칼렛이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영상과 함께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튜토리얼은 이용자와 동료 NPC와 함께 미션을 진행하는 싱글플레이 방식이다. 이용자는 팀원을 따라 인질로 잡힌 스칼렛을 구하기 위해 적들을 쓰러트리며 미션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튜토리얼에선 캐릭터의 체력과 탄약이 줄어들지 않고 NPC의 움직임도 적어 맞추기 쉽기 때문에 FPS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어렵지 않게 무기의 사용법과 주요 시스템에 대해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넥슨은 이 튜토리얼을 통해 이용자에게 영화와 같은 연출과 반전까지 더해 이용자에게 게임에 대한 강인 인상을 심으며 몰입시켰다.

서든어택2 튜토리얼.

아울러 그래픽의 발전이 눈에 띈다.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전작보다 발전된 캐릭터와 배경이미지 그리고 총기를 세밀하게 표현해 사실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전작을 하며 그래픽에 아쉬움을 느꼈던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튜토리얼을 마친 후 이동한 로비는 캐릭터의 역동적인 연출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단조로운 로비의 심심함을 줄였고 FPS의 특성상 자신의 캐릭터를 게임상에서 보기 어렵다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이용자 간 대결(PvP)모드는 전작 서든어택을 하는 듯한 친숙함이 느껴졌다. 전작의 강점인 쏘고 맞추는 재미를 살려 멀리서도 상대를 맞췄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으며 혈흔 효과 등 이펙트가 커지면서 시인성이 강화됐다.

이 게임은 오른쪽 마우스를 통해 조준사격이 가능하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맞는 게임의 특징과 빠른 게임 진행 속도로 스나이퍼라이플 등 일부 총을 제외하면 크게 사용할 일은 없었다.

서든어택2 플레이 장면.

또한 전작의 인기 맵인 웨어하우스도 서든어택2에 고스란히 적용됐다. 실제로 서비스 시작 후 웨어하우스를 플레이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든어택2는 곳곳에 이용자에 대한 배려가 보이는 것이 인상 깊다. 처음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연습을 할 수 있는 봇모드가 마련돼 있으며 이용자 간 대결(PvP)에서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비난 등을 받지 않도록 상위 3명의 킬데스만을 확인할 수 있도록 UI가 구성돼 있다.

또한 시점도 전작이 익숙한 이용자를 위한 시야를 별도로 제공하며 전작의 아이디와 길드명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 게임을 옮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협동모드인 중앙역은 최대 4명의 아군이 폐쇄된 역 내 사방에서 엄습해오는 괴물을 물리치고 살아남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권총 한 정과 칼 한 자루, 그리고 수류탄 한 장으로 게임을 시작하며 좀비, 거미괴물 등이 사방에서 대거 등장한다. 효과적으로 몬스터를 잡기 위해 이용자는 좀비를 죽여 얻은 돈으로 주변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무기를 구입해야 한다.

서든어택2의 협력모드인 중앙역.

이 모드는 경쟁이 아닌 팀원과의 협력이 중요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며 PvP와는 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또한 서든어택2는 이용자가 가진 무기를 총몸, 개머리판, 총열 등 부분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파츠로 교환해 자신만의 총으로 만들 수 있는 개조하기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각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총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의 인지도와 발전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하루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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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비스 시작과 함께 몰린 대규모 이용자로 인해 게임이 종종 끊기거나 게임방이 안 만들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든어택2는 전작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성과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로 출시 첫날부터 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시작을 한 만큼 앞으로 이 게임이 어떤 성과와 콘텐츠를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