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플래시 스토리지 업체 카미나리오, 한국 진출

컴퓨팅입력 :2016/07/28 15:02

올플래시 스토리지 업계의 숨은 강자 카미나리오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카미나리오는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지사 설립을 발표했다.

카미나리오는 2008년 미국 보스턴 지역에 설립된 기업으로 EMC, IBM, HPE, 넷앱, 퓨어스토리지 등과 경쟁중이다.

곽준환 카미나리오 한국지사장은 “미국과 유럽 지역을 주요 무대로 활동해온 카미나리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초 기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대한 카미나리오 전략의 핵심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과 어느 업체도 시행하지 못한 포괄적인 고객 보장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타이 쇼샤니 카미나리오 COO

한국 시장 진출 선언에 때를 맞춰 카미나리오코리아는 고객 보장 프로그램인 ‘K-Assured’를 발표했다. K-Assured는 현재 요구부터 미래 수요까지 투명하고 명확하게 올플래시 어레이에 대한 투자와 운영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와 미래 시점의 보장으로 구분되며 6개 영역을 보증한다.

현재 시점의 보장은 용량, 가용성, 성능 세 가지다. 용량의 경우 공급약속한 용량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증한다. 카미나리오는 올플래시 용량 산정 시 데이터 절감 기술을 활용하는데, 도출한 용량보다 더 많은 저장 공간을 구현 단계에서 요구될 경우 추가 비용 없이 하드웨어를 증설해 준다.

성능의 경우 카미나리오 K2 제품에서 제공하는 스케일업,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를 통해 혼재된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일관성 있는 성능을 보장한다. 워크로드에 따라, 특정 상황에 따라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관성 있는 성능 수치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사전에 약속한 기준에 못 미칠 경우 추가 컴퓨팅 하드웨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용성의 경우 99.999%의 가용성을 보장한다. 이에 다다르지 못할 경우 추가 비용 없이 가용성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미래 시점의 보장은 확장, 유지보수, 내구연한 세 가지다.

확장 보장의 경우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의 가장 큰 장점인 호환성 확보와 구조 변경 없이 최신 기술 발전 속에 맞춰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한다.

유지보수 보장의 경우 계약 시점에 적용한 유지보수 요율을 시스템 도입부터 폐기 때까지 똑같이 적용한다.

내구연한 보장의 경우 카미나리오 K2는 삼성전자 SSD를 100% 사용한다. 삼성전자 SSD의 7년 내구연한을 보장한다. 카미나리오 K2는 SSD 제조사가 보장하는 내구연한보다 더 오래 저장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앞선 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제공한다. 따라서 SSD 제조사 보장과 관계 없이 시스템 도입부터 폐기까지 전체 생명 주기에 걸쳐 SSD를 쓸 수 있다.

이타이 쇼샤니 카미나리오 사업총괄임원(COO)은 “K-Assured 보장은 올플래시 어레이 도입의 걸림돌을 제거할 것”이라며 “지금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미래 비즈니스 요구까지 일관성 있게 올플래시 어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비용 모두 투명하게 예측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으로 발전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략에서 올 플래시 어레이를 더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미나리오 K2 올플래시 어레이는 듀얼컨트롤러(K-노드)와 플래시 스토리지 드라이브(K-블록) 등으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정의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혹은 필요에 따라 선택해 확장할 수 있는 ‘스케일업/스케일아웃’을 제공한다.

쇼샤니 COO는 '카미나리오는 1분기동안 전년대비 120% 성장했고, 지난 1년 간 신규고객이 2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SaaS 매출이 50% 증가했다"며 "채널 파트너는 3배 증가했고, 직원수도 3배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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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카미나리오 K2는 고수준의 데이터 압축 기술을 활용해 SSD의 가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며 "카미나리오K2로 변경 시 데이터 감소율이 5.1대 1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카미나리오코리아는 지난달 사무실을 열었다. 그 사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 연구원에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했고, 총 4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