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 전기차 경쟁 합류

2019년 르반뗴 PHEV 출시 후 순수 전기차 내놓을 듯

카테크입력 :2017/08/01 16:28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도 순수 전기차를 내놓는다.

영국 오토카, 미국 씨넷 로드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세라티 모기업 FCA 그룹의 투자자 컨퍼런스콜을 인용해, 마세라티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보도했다.

마세라티는 오는 2019년에 SUV 모델인 르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은 후, 2020년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EV)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토카 보도에 따르면,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는 지난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했던 알피에리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2인승 스포츠카 형태의 플랫폼으로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행 가능거리, 배터리 용량 등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마세라티 2017 서울모터쇼 부스 (사진=마세라티)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그룹 회장은 마세라티의 전기차 전략 실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전략은 FCA 그룹 소속인 피아트, 알파 로메오, 크라이슬러, 닷지 등 다른 브랜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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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2019년 이후 수많은 전기차와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볼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를 활용해 2019년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재규어는 내년 I-PACE 전기 SUV 출시 준비에 한창이며, 테슬라는 모델 3, 모델 S, 모델 X 3각편대로 전기차 시장 1위 달성에 도전한다. 닛산은 올해 가을 2세대 리프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