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총상금 3억…부상 '황금 후라이팬'

블루홀-펍지주식회사, 지스타 후 e스포츠 사업 박차

게임입력 :2017/11/09 13:02    수정: 2017/11/15 09:31

총 상금 3억원과 황금 후라이팬 부상으로 걸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지스타2017에서 열린다.

블루홀은 이번 대회를 통한 경험과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본격적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9일 블루홀(대표 김효섭)과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지스타2017 라인업 소개 간담회를 열고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대해 소개했다.

펍지 주식회사 임우열 실장, 최용욱 실장, 바나나컬쳐 위영광 본부장.

지스타 2017에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의 20개 팀, 총 80명 선수가 참가한다.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솔로, 듀오, 스쿼드 별 각 1천500만, 3천만, 6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비롯해 총 상금 3억 원 규모이며 우승팀에게는 추가로 황금 후라이팬이 수여된다.

블루홀은 80명이 동시에 참가하는 배틀그라운드의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8명의 옵저버를 배치하고 인스턴트 리플레이, 선수별 카메라와 보이스 채팅을 제공한다. 더불어 전략 분석실을 마련해 매 경기 하이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수십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참가하고 전투 진행 속도가 빨라 이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독일 게임스컴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주요 장면이 방송에 중계되지 않아 이용자로부터 불만을 얻은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이에 대해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바나나컬처의 위영광 본부장은 “배틀그라운드는 특정 타이밍에 전투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화면을 동시에 모두 내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떤 장면을 선택해 보여줄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또한 직접 화면을 보여주진 않더라도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성승헌 캐스터, 김동준 김지수 해설이 중계하며 아프리카TV, 트위치 카카오팟, 네이버TV를 통해 생방송된다.

블루홀과 펍지주식회사는 이번 대회를 기반으로 e스포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스타 2017이 끝난 후 시범 리그를 실시한다.

관련기사

펍지주식회사 최용욱 실장은 “시범 리그는 우리가 시청자에게 어떤 보는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시도하는 단계다. 시범적으로 시도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오프라인 대회는 수십 명의 선수가 매번 한 곳에 모여야 하는 만큼 장소와 비용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온라인 대회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직 배틀그라운드는 완벽하게 e스포츠 형태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우리도 궁금하고 많은 e스포츠 방송사와 많은 시도를 하고 방법을 찾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