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에 만나는 4社4色 모바일 게임

디지털경제입력 :2017/12/29 11:09

다양한 게임성을 강조한 모바일 게임 신작 4종이 새해 첫 달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 시장 분위기를 이끈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부터 IP 인지도를 앞세운 액션 장르까지 다양하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 넥슨, 펄어비스, 그라비티 게임 4사가 새해 첫 달 모바일 게임 신작을 동시에 꺼낸다.

게임빌은 오랜시간 개발한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를 내년 1월 12일 정식 출시한다. 하루 전날인 11일 넥슨은 횡스크롤 모바일RPG 열혈강호M을 출시해 경쟁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와 그라비티는 각각 모바일MMORPG 검은사막모바일과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출시해 기존 대작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로열블러드.

게임빌이 준비하고 있는 로열블러드는 핵심 개발 인력 100여명과 약 2년 반의 기간에 걸쳐 제작된 야심작이다.

로열블러드는 하르미온과 아슬란 두 진영 간의 대결을 기반으로 한 100대 100 규모의 진영 간 전투(RVR) 콘텐츠가 특징이다.

또한 정해진 퀘스트가 아니라 마을을 침공한 몬스터를 물리치고 납치된 중요 캐릭터를 구하는 등의 ‘돌발 임무’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열혈강호M 사전 예약.

넥슨은 액트파이브가 개발한 열혈강호M을 꺼내 기존 흥행작인 다크어벤저3, 액스, 오버히트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열혈강호M은 만화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주인공 한비광과 담화린 뿐 아니라 무공을 게임 콘텐츠로 재각색해 원작에 익숙한 만화 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특히 이 게임은 원작 무공을 횡스크롤 액션으로 즐길 수 있는 관문, 다양한 동료 캐릭터를 수집 및 성장 시킬 수 있는 무림외전, 1대1 PvP, 6대6 동료 PvP, 보스 레이드, 문파 콘텐츠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로 몰입감을 높였다.

검은사막모바일.

펄어비스는 PC 게임 검은사막의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검은사막 모바일로 재도약에 나선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약 2년간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낸 게 특징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채집, 채광, 벌목, 제작, 낚시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강조했고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해 무과금 이용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해졌다.

라그나로크M.

그라비티는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서 이미 주목을 받은 라그나로크M을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라그나로크M은 원작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을 재현했을 뿐 아니라 원작보다 풍부한 그래픽 효과와 새로운 시스템을 게임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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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M은 올해 초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대만 및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해외서 먼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첫 달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신작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에 나선다”라며 “새해 첫 달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이 기존 인기작의 매출 성적을 뛰어넘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